수도권은 소형, 비수도권은 중대형에 청약통장 몰려

 

수도권 1순위 청약 중 26.4%는 전용 60㎡ 미만에 접수

 

지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면적별 1순위 청약자 수. 표=리얼투데이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전국적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소형 아파트에, 비수도권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60㎡ 미만에 총 17만574건의 1순위 통장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전체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의 26.4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60㎡ 미만이 1만6408건(3.72%) 접수에 그쳐 수도권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면적이 큰 전용면적 102㎡초과 135㎡미만의 중대형 아파트에 7만2420건(16.42%)가 접수됐다. 수도권의 중대형 아파트 청약 접수 비중(7.39%)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분양가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중소형 아파트에서 추첨제가 적용된 점도 수도권 소형 아파트 인기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수도권에서는 주로 소형과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신규 분양된다.

이달에는 DL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를,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현재 분양 중이다.

 

출처: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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